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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ZamZam 경제 블로그

CU편의점에서 3,100만원짜리 로봇을 판다고? 집에 사면 뭘 할 수 있을까

읽는 시간 약 10분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이나 생필품을 사는 것은 익숙한데, 3,100만원짜리 로봇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이야기는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저도 처음 기사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신기한 뉴스라고 생각했는데, 내용을 조금 더 찾아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는 내용이였습니다

이제 로봇이 연구실이나 공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상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정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로봇이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집안일을 척척 해주는 ‘로봇 집사’ 단계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로봇은 어떤 제품이고, 일반 가정에서는 실제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CU에서 정말 3,100만원짜리 로봇을 판매한다

2026년 8월 17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CU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상품이 바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가격은 무려 3,100만원입니다.

또한 스마트 반려견 로봇은 399만원에 판매 상품으로 포함됐습니다.

CU는 올해 추석 선물용 상품 710여 종을 선보였으며, 이 로봇들도 이색 프리미엄 상품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습니다.

편의점에서 3,100만원짜리 로봇이라니 처음 들으면 상당히 의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CU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GS25도 이미 로봇을 판매하고 있었다

앞서 2026년 4월에는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GS25는 AI 소셜 로봇 ‘리쿠’, 휴머노이드 로봇 ‘G1’, 4족 보행 로봇 등 총 11종의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가장 비싼 제품인 유니트리 G1의 판매가격은 3,270만원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상품들이 일반 매대에 진열해 놓고 바로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라 편의점을 통한 주문 판매 방식이었다는 점입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편의점에서 로봇을 판다’는 것은

편의점에서 로봇이라는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이 생겼다

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런데 3,100만원짜리 로봇을 집에 사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솔직히 3,100만원이라는 가격을 보면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집안일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기대가 앞선 것입니다.

현재 로봇 기술은 사람처럼 걷고 움직이거나 특정 동작을 수행하는 단계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따라서 지금 구입한다면 ‘가사도우미’라기보다는 로봇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하는 개인용 로봇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가정에서 기대할 수 있는 활용은?

현재 판매되는 로봇의 종류를 보면 앞으로 가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향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①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로봇

GS25가 판매한 AI 소셜 로봇 ‘리쿠’처럼 AI를 이용해 사람과 대화하고 감정 표현을 하는 로봇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로봇은 단순한 기계라기보다 사람과 소통하는 AI 기기에 가까운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집에서 AI 비서처럼

“오늘 일정 알려줘.”

“내일 날씨 어때?”

“엄마에게 전화해줘.”

같은 명령을 말로 전달하고 처리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어르신이나 혼자 사는 사람의 생활 보조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로봇이라면 혼자 생활하는 사람에게도 활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일정이나 약 복용 시간 알림
  • 간단한 대화
  • 생활 정보 제공
  • 이상 상황 감지
  • 가족과의 연결

등의 기능이 결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돌봄과 로봇 기술의 결합이 상당히 중요한 분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것은 현재 판매되는 모든 로봇이 실제로 이런 기능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③ 집안에서 물건을 옮기는 일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처럼 걷고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물건을 가져오거나 옮기는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기 있는 물병 가져다줘.”

“이 물건을 식탁에 올려줘.”

같은 간단한 일을 로봇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현재 모든 가정용 휴머노이드가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로봇이 사람처럼 움직인다는 것과 실제 가정의 복잡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일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3,100만원을 주고 살 만할까?

이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가전제품”

이라고 생각한다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앞으로 발전할 로봇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제품”

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로봇 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연구·교육 목적, 콘텐츠 제작, 기업 및 기관 등에서는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상품입니다.

결국 지금은

로봇청소기처럼 생활비를 줄여주는 가전제품의 단계와는 다릅니다.


그런데 저는 가격보다 ‘편의점에서 판다’는 것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이번 기사를 보면서 제가 더 관심 있게 본 부분은 3,100만원이라는 가격보다 로봇이 편의점의 판매상품이 됐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하면 연구소나 대학교,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편의점이라는 일반 소비자와 가까운 유통채널에서 로봇을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GS25는 4월 휴머노이드와 4족보행 로봇 등 11종을 선보였고, CU도 이번 추석에 3,100만원짜리 휴머노이드와 399만원짜리 스마트 반려견 로봇을 상품으로 내놓았습니다.

이것은 로봇이 당장 모든 가정에 보급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앞으로 우리 집에도 로봇이 한 대씩 생길까?

저는 이 부분이 오히려 더 궁금합니다.

지금은 3,100만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구매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대중적인 가격과 형태였던 것은 아닙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이 추가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로봇을 집에 왜 사?”

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는

“로봇 없는 집이 불편한데?”

라고 바뀔 수도 있습니다.

특히 AI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되면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가정생활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아직은 ‘로봇 집사’보다 ‘로봇을 소유하는 시대’에 가깝다

이번 편의점 로봇 판매 소식을 정리하면서 가장 현실적인 결론은 이것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연구실에서만 볼 수 있었던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제는 일반 소비자가 상품으로 접하고 구매를 검토할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CU에서는 3,100만원짜리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과 399만원짜리 스마트 반려견 로봇을 추석 선물상품으로 선보였습니다. GS25 역시 앞서 수천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로봇을 주문 판매했습니다.

아직 가격도 비싸고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5년, 10년 뒤에는 어떨까요?

지금 우리가 로봇청소기를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처럼, 언젠가는 집안에 있는 AI 로봇에게 “이것 좀 가져다줘”라고 말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소식은 단순히 “편의점에서 3,100만원짜리 로봇을 판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로봇이 이제 우리 생활 속 소비재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신호

라는 점에서 한 번쯤 관심 있게 볼 만한 뉴스인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8월 17일 보도된 머니투데이 기사와 2026년 4월 한국경제·GS25 관련 보도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로봇의 기능과 향후 가정 활용 가능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으며, 미래 활용 부분은 전망에 해당합니다.

zamadmin
20년 이상 IT 현장에서 시스템 구축과 운영, 데이터 분석 및 AI 도입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복잡한 AI 기술을 일반인의 돈, 직업, 소비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쉽게 풀어쓰고 있습니다. 기술의 장점뿐만 아니라 비용, 정보격차와 개인정보 문제도 함께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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